' miss me '
셔터소리가 그립다
한 겨울
목도리 하나 두르고
한손엔 낡은 카메라를 들고.
거리에 울리는
발자욱 소리 몇 분.
셔터소리 몇 번.
그래서
어디에 두어도 춥지 않았던
내 자신이
그립다.